프로젝트 그룹 씨앗 <쓰레기 up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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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up씀은

쇠소깍 바다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리사이클링 아트 작품을 만드는 교육 과정입니다.

첫 날에는 자화상으로 자신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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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직접 나무를 통으로 잘라 자투리천이나 골판지를 덧대어 컨버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 작품을 그려놓은 클래식한 예수로부터 입체, 목공, 등등... 사람 수만큼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버려지는 것들을 이용해 아름다운 어떤 것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이 교육의 의미였는데요. 다양한 연령대의 제주 여성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에 대한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모든 과정들이 집에서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고 실용적인 교육이었지만 함께 모여 창작의 시간을 가지며 각각의 제주살이를 공유하는 것의 의미도 컷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갈 수록, 변화는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변화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어디에서 무료로 이런 수업을 듣겠어요. 환경 보호란 것 다들 생각만 하고 혼자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라고 한 참가자가 말했습니다.

“아이들 보느라고 나 혼자만의 시간 갖기 힘들었는데, 이런 기회로 나만의 시간도 갖고 예쁜 작품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환경보호는 덤!” 곧이어 다른 참가자가 덧붙였습니다.


너도 나도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이 문화 교육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여러가지 새로운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게 환경과 관련되어 더 의미 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어요.

쓰레기가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쓰레기 up(cycling)해서 씀으로써 수업을 들은 서귀포 여성들 모두 더 경각심을 갖게 되고, 또 그 주위에 그러한 태도를 전달하여 줄 것입니다.

강사님이 수업 중에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조금씩 인식이 달라지고 변화가 시작된다”고요.



이상 요즘 대두되는 환경 문제를 즐거운 예술활동으로 풀어가는 쓰레기 up씀 수업 일지였습니다.


기사 작성자 : 바느질 기자단 박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