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노리곳간의 놀마드루 현장리뷰

" 엄마가 놀아야 아이도 논다"

2021년지역특성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노리곳간의
<놀마드루>는 엄마가 노는 들판(드루는 제주어로 들판)이라는
이름으로 엄마들에게 놀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율적인 삶의 균형을 되찾아 가는
'엄마들의 놀이회복 프로젝트'라고 한다.

프로그램 참여안내 문자가 너무나 따뜻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총 10회차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오늘은 5회차를 진행한다고 한다.

< 역동'이야기 그리기'- 몸으로 이야기 그리기 >라니
정말 제목부터가 기대가 된다.
몇번의 진행으로 참가자분들이 너무나 친근하게 보이고
새로운 이도 이렇게 따뜻히 맞이해주시니 마음이 놓인다.

진행자분의 재미있는 안내를 따라 팀이 나눠지고( 놀이로 정하기)
우리팀 모여라~~~닉네임 소개하기
큰 종이위에 누워보기 그리고 이어지는 놀이 이야기들

우리동네는 이렇게 불렀는데.....
와~~~신기신기하다 나도 그 놀이 했는데
놀이에 세대차이가 나네 그래도 놀이는 놀이
점점 더 놀이에 빠져드는 시간
점점 신이 난다
그만 그리자는 안내에도 펜을 놓을수가 없어요

나 이렇게 많은 놀이를 했었는데
왜 우리애들이랑 이렇게 못놀았지???

꺄르르르 꺌꺌꺌
하하하 히히히 여기저기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우리팀의 놀이를 소개하는 시간
맞아맞아~~한껏 발그레해진 얼굴의 참여자들은 맞장구가 나온다

오늘 참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내 안의 이렇게 잠재된 놀이에너지가 있었군요.
엄마이기 이전에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였어요.
나 놀던 사람이였어요

놀마드루는 놀이를 전수하거나 지도자를 길러내는것이 아닌
엄마가 놀아봄으로써 놀이의 과정을 있는그대로 지켜보는
순수놀이정신을 찾는 것이라는데

나는 오늘 내안의 놀이가 다시 되살아남을 충분히 만끽할수 있었다.
엄마가 놀아야 아이도 논다
그래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고 싶어요!!!

기사 작성자 : 바느질 기자단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