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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춤예술원-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단체소개
No.
46
글쓴이
JFAC
작성일
2021-12-09 21:11:09
조회수
895

제주춤예술원

 

인간 본연의 움직임에 생태적 움직임을 결합해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제주춤예술원은 인간과 자연이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는 커뮤니티 댄스, 자연과 하나되는 에코댄스를 추구합니다. 제주를 담은 살아있는 춤으로 제주에 숨을 불어 넣고 제주 그 자체를 표현합니다.
 


활동장르 : 무용

홈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jejudanceartcenter

주소 : 제주시 천수동로 20

대표자 : 김미숙

연락처 : Tel 010-8661-5433



Q – 제주춤예술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제주의 자연이 선물해주는 에너지를 벗 삼아 생태적 움직임으로 나와 타인, 자연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제주의 역사, 해녀, 신화, 무속(당문화) 등 생태예술(eco)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이야기하는 단체입니다. 제주 자체를 생태춤으로 표현한다고 보시면 되요. 소우주인 인간과 생태로서의 춤을 연구하고 창작과 예술교육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엄마 자궁 속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모토로 춤을 나누고 있어요. 여기서 자궁은 제주의 땅, 지구를 살려내는 land를 말하는 것입니다. 땅의 기운을 가지고 근원적으로 무언가를 살려내는 것, 잉태를 하는 어머니,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죠.

제주의 똘(딸)로 태어나 제주의 어멍(어머니)이 되었고 제주의 할망으로 춤추면서 자연스럽게 여성성이 중심이 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제주의 자연과 환경, 계절의 흐름에 따른 변화 등을 관찰해 제주의 색채가 드러날 수 있도록 생태라는 개념을 기둥으로 삼아 인간 본연의 움직임, 생태적 미학을 표현하면서 잠들어있던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Q – 여성성이 드러나는 작업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세요.

A – 제주는 여성성과 모성, 강인한 정신력이 깃든 여신의 섬이에요. 집안의 어머니가 하는 살림응 살려낸다는 의미라는 거 아세요? 아름다운 제주가 주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자연과 하나되는 몸짓, 자연과 우주를 잇는 생명의 춤(생태춤)을 집중 연구합니다.

생명력 있는 살림이스트로서 에코와 커뮤니티댄스를 추구하는 것이 저희 제주춤예술원이 지향하는 예술색이라 말 할 수 있어요.

 

Q – 탈무대화 작업을 주로 한다고 하던데 정형화된 무대가 없는 건인지요?

A – 만들어져있는 셋팅된 무대에서도 작업은 가능하지만 인위적이고 조작된 조명은 설치하지 않아요. 철저히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만 작업해요. 모든 장소를 활동 무대라 생각하면서 자연을 무대가 아닌 공간의 한 부분으로 보고 자연을 벗 삼아 하는 거죠. 자연은 하찮은 존재인 인간이 침범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에요. 자연이 도와줘야 작업할 수 있으니까요.

제주의 자연, 장소성, 역사성을 강조하면서 지구를 생각하는 공심(公心)을 바탕으로 자연을 존중하고 경외심을 가지고 작업해요.

주로 역사가 깃들여져 있는 장소에서 공연을 많이 했는데요. 기존의 정형화된 무대를 탈피해 자연(공간)과 하나 되어 자연인의 언어를 몸짓으로 형상화해요. 자연이 스스로 다가와 움직이게 만드는 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몸이 하나 되어 스스로 되는 춤을 춥니다.

 

Q – 생태춤에서 나아가 결춤을 지향한다고요. 결춤이란 무엇인가요?

A - 바람결, 숨결, 마음결처럼 자연 안에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는 결이 있어요. 모두 다른 결과 결이 만나 새로운 결이 만들어지죠. 자연의 빛, 바람의 결 등 제주의 결을 담는 작업을 앞으로도 할 예정이에요. 엄마, 제주, 생태를 결춤으로 완성하고 싶어요.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같은 마음으로 연결해 새로운 것들이 탄생하는 것을 추구하고,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생명을 살려내고자 합니다.

 

Q – 앞으로의 계획도 들려주세요.

A – 변함없이 해 왔던 작업을 계속할거에요. 많은 대상을 만나고 있지만 매번 다른 모습의 결춤으로 만들어 나가려고 해요. 제주를 넘어 타지역과 연계한 작업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역사적으로 공격을 많이 받아온 제주가 난개발로 피해를 입고 아파하고 있어요. 자연답게 버티려면 더 이상 오염되면 안 돼요. 자연환경, 생태파괴의 위험성을 춤을 매개로 표현하려고 해요. 문화예술 춤꾼으로 모체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힘, 자연과 하나되는 과정을 춤으로 표현해 환경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마, 제주, 우주, 결춤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살림이스트의 춤을 계속 출 것입니다.

기사 작성자 : 이은화